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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 넣고 부상 교체…동료 등에 업혀 승리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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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 넣고 부상 교체…동료 등에 업혀 승리 만끽

입력
2020.03.06 09:58
수정
2020.03.06 18: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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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이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플레이오프 4강 LASK 린츠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동료 등에 업혀 기뻐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SNS
황희찬(오른쪽)이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플레이오프 4강 LASK 린츠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동료 등에 업혀 기뻐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SNS

‘황소’ 황희찬(24ㆍ잘츠부르크)이 시즌 13호골을 터뜨리고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됐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SKA 린츠와 2019~20 OFB컵 4강전에서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려 잘츠부르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5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웃었다. 역습 상황에서 팻슨 다카(22)가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오른쪽 측면으로 함께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텅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지난 3일 열린 알타흐와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 멀티골 이후 두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3호 골이다.

하지만 황희찬은 후반 38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OFB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황희찬은 경기 후 동료 등에 업힌 채 홈 관중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다만 황희찬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잘츠부르크는 5월 1일 2부리그 팀인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와 OFB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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