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매장들이 8분마다 매장 곳곳을 청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1만4,000개 스타벅스 지점에서 직원들은 손님이 북적거렸던 공간을 중심으로 8분마다 테이블을 닦는 등 청소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식음료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로잔 윌리엄스 스타벅스 부사장은 이날 “8분마다 청소가 불가능한 지점이라면 청소 안 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점들에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추가 노동력을 투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타벅스 측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의 매장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내 매장들의 경우 확진자 동선에 매장이 포함되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장 밖에서 주문을 하도록 하거나 들어오려면 체온을 측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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