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실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ㆍ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이날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무부의 관점에서 우리가 북한과의 실무협상 시작을 위한 준비가 돼 있고 의지도 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포드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이행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고위 관료들이 촉구해 온 합의된 해결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그들(북한)로부터 회답을 듣고 앞으로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관계 부처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바를 현장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하는 노력을 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 대해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