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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홍준표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 사람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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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홍준표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 사람이 무섭다”

입력
2020.03.06 07:41
수정
2020.03.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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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전 대표, 수도권 험지 출마 거부에 양산을 ‘컷오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사람이 무섭다”며 심경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교안 대표 측의 견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등의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무엇이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며칠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참 야비한 정치한다”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창녕ㆍ의령ㆍ함안을 겨냥하다 당이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거듭하자 양산을로 방향을 틀었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이 ‘영남권 험지’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당의 반응은 냉랭했다. 전날 통합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와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 4선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 재선 김한표(경남 거제) 원내수석 부대표, 비례대표인 김성태 의원 등을 줄줄이 공천배제 명단에 올렸다.

통합당 공관위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뛰고 있는 양산을 대항마로 정치 신인을 내세웠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양산을에서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ㆍ이장권 전 경남 도의원 등 3명을 경선에 붙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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