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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외 출장길 막힌 국내기업들에 화상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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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외 출장길 막힌 국내기업들에 화상상담 지원

입력
2020.03.05 15:43
수정
2020.03.05 19: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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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지원하는 화상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지원하는 화상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수출기업 도우미로 나섰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따라 한국발 입국제한을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위축된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기 위한 조치다.

5일 산자부에 따르면 산하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수출기업에 △화상상담회 지원 확대 △온라인 전시관 신설 △긴급 해외 현지 마케팅 대행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먼저 국내 본사 및 지방지원단의 화상상담 부스를 기존 5개에서 60개로, 해외 무역관 44개에 설치된 화상상담 시설을 88개로 각각 확대하고 통역 등 상담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상상담접속 시스템 아이디도 기존 16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이번 조치에 힘입어 중국 우한시 소재의 해외바이어 A사는 12일 현지 우한무역관에서 국내기업 11개사와 화상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중 해외바이어 800여개사와 2,000회 이상의 화상상담을 추진한 가운데 중화권 22개 무역관을 중심으로 11건, 약 1,827만달러(215억8,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밖에도 국내외 각종 전시회가 취소된 여파를 줄이기 위해 바이코리아(Buy KOREA) 사이트에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하고,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한 긴급 마케팅 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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