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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코로나19로 관광산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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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코로나19로 관광산업 비상

입력
2020.03.05 16:52
수정
2020.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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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로마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스페인 계단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악재가 되고 있다며 3월 1일~5월 31일까지 관광객이 3천162만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관광산업의 손실액이 약 74억유로(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로마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스페인 계단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악재가 되고 있다며 3월 1일~5월 31일까지 관광객이 3천162만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관광산업의 손실액이 약 74억유로(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밀라노에서 열린 피아트500 전기차 공개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취재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밀라노에서 열린 피아트500 전기차 공개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취재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89명, 사망자 10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5일~15일까지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대해 휴교를 결정했다.

아울러 4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전체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인 세리에A의 남은 일정과 6일부터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2020 데이비스컵 예선 등을 무관중으로 치른다.

또한 올해로 17회를 맞은 세계 최대 건축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개막도 5월 23일에서 8월 29일로 연기했고 개최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1895년 시작된 베네치아비엔날레는 세계 최고 예술제로 홀수 해는 미술전, 짝수 해는 건축전이 열린다.

관광대국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관광지의 여행 및 숙박 부문 예약 취소가 늘어나 악재를 맞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협회는 3월 1일~5월 31일간 관광객이 3천162만명이 급감해 1분기 관광산업의 손실액이 약 74억유로(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랑스 교구 사제가 방문해 폐쇄되었던 로마의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이 4일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성당 안에 앉아 있다. 보건당국은 방문객들이 감염될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성당은 초기 바로크 대표화가인 카라바조의 명화 '성 마태오 3부장'을 소장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랑스 교구 사제가 방문해 폐쇄되었던 로마의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이 4일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성당 안에 앉아 있다. 보건당국은 방문객들이 감염될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성당은 초기 바로크 대표화가인 카라바조의 명화 '성 마태오 3부장'을 소장하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4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악재가 되고 있다며 3월 1일~5월 31일간 관광객이 3천162만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관광산업의 손실액이 약 74억유로(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4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악재가 되고 있다며 3월 1일~5월 31일간 관광객이 3천162만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관광산업의 손실액이 약 74억유로(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4일 평소보다 휠씬 적은 숫자의 관광객이 로마의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4일 평소보다 휠씬 적은 숫자의 관광객이 로마의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로마에서 4일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천재 화가이자 건축가 라파엘로 산치오의 사후 500주년 기념 전시회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참석자가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전시된 라파엘로의 작품들은 절도나 파손 등에 대비해 총 40억유로(약 5조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전시회의 흥행은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로마에서 4일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천재 화가이자 건축가 라파엘로 산치오의 사후 500주년 기념 전시회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참석자가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전시된 라파엘로의 작품들은 절도나 파손 등에 대비해 총 40억유로(약 5조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전시회의 흥행은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로마에서 4일 마스크를 착용한 소수의 관광객이 문닫은 콜로세움 경기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로마에서 4일 마스크를 착용한 소수의 관광객이 문닫은 콜로세움 경기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4일 이탈리나 나폴리의 산파올로 경기장(약 5만4,700석 규모)에서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2019~2020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나폴리=EPA 연합뉴스
4일 이탈리나 나폴리의 산파올로 경기장(약 5만4,700석 규모)에서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2019~2020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나폴리=EPA 연합뉴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빌 이탈리아 로마의 나보나 광장이 4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빌 이탈리아 로마의 나보나 광장이 4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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