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직장이 있는 경기 군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그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격리 조치됐다.
5일 인천시와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 당정동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A(53)씨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근육통과 가벼운 인후통, 콧물 등 증상을 보인 A씨는 전날 군포시 지샘병원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이날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가 아니며 대구지역 방문 이력과 직장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A씨의 아내(48)와 자녀 2명은 검체 채취 검사 후에 자가 격리 조치됐다. A씨 직장 동료 8명도 자가 격리 중이다.
시 측은 “A씨의 이동경로와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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