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머니게임’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유태오는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에서 냉혈한 빌런이자 월가(Wall Street)의 대리인으로 한국에 넘어와 막대한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융 전쟁을 일으키는 유진 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 중반부터 유태오는 매력적인 슈트 스타일링은 물론, 한국의 경제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심은경과의 묘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악역이지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진 한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머니게임'의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이끄는 중이다.
이에 유태오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5일 소속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실 유진 한이라는 사람이 차가운 악역인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잘 이해해 주셔서, 매력적으로 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한국어 대사가 조금 서툴지만 저만의 호흡으로 또, 저만의 표현과 제스처로 이 역할을 소화시키려고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런 모습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이 촬영을 재밌게, 힘 있게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 월가’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하는데 너무 재밌는 별명을 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해외 촬영을 마치고 건강하게 귀국하겠다”라며 영문 인사를 덧붙이는 현실판 유진 한의 모습으로 마지막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모든 사태의 진말이 밝혀지며 혼란이 해소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머니게임’ 마지막 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