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블랙 스완’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5일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난 1월 선공개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무대 위 백조에서 흑조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백조와 흑조를 상징하는 흰색과 검은색 의상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국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블랙 스완’의 예술적인 감성을 배가시킨다.
'블랙 스완' 퍼포먼스는 지난 1월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를 통해 최초 공개된 이후 국내 각종 음악 방송에서도 펼쳐져 팬들의 큰 환호를 얻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맨발로 무대를 소화했고, 남다른 독무와 제스처 및 표정 연기로도 몰입감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의 '블랙 스완'은 음악의 의미를 진정으로 알게 된 아티스트로서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노래다.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로 구성됐으며, 음원 공개 당시 아트 필름(Art Film performed by MN Dance Company)을 선보여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트 필름이 현대무용수들의 독창적인 안무로 곡의 정서를 재해석했다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일곱 멤버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담아내 또 한 번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블랙 스완’의 아트 필름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타이틀곡 ‘온(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performed by BTS)과 두 번째 뮤직비디오 등 다채로운 비주얼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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