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에릭 다이어(왼쪽)가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제드슨 페르난데스를 끌어안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노리치 시티에 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비는 불안하고 공격력은 무딘,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연장까지 1-1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토트넘은 실축을 거듭하며 2-3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로셀소의 왼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얀 베르통언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막판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후반전 들어 공세를 높인 노리치는 토트넘을 압박했고 결국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맥린의 슈팅을 포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드르미치가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결국 노리치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첫 키커 다이어가 골을 성공시킨 후 노리치의 1번 키커 맥린의 슈팅을 포름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리의 여신과 손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2번 키커 라멜라의 왼발슈팅이 허공을 가르고 4번 키커 패롯과 5번 키커 페르난데스의 킥이 연속으로 노리치 골키퍼에 막히며 결국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 이후 공식 경기 4연패를 기록 중이다.

김형준 기자 medai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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