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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도 나섰다… “페북, 코로나 가짜뉴스 차단”

입력
2020.03.05 07:26
수정
2020.03.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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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색때 팝업창 형태로 신뢰할 만한 최신 정보 우선적 노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로이터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포에 떨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나섰다. 페이스북에서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는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신뢰할 만한 국제기구 등의 최신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4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조치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정확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한 기능들을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예방책 등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먼저 보이도록 팝업창 형태로 안내하는 중이다. 저커버그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도록 페이스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색하면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현지 보건당국의 최신 정보를 안내하는 팝업이 뜬다”며 “이용자가 WHO에 전염 상황을 보고한 나라에 위치해 있다면 뉴스피드 화면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보 전달을 위해 페이스북은 WHO,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니세프 등과 협력하고 있다. 보건기관 관련 광고는 무료로 실어주는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가짜뉴스 유포 현황에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걸 공유하는 건 바르지 않다”며 “거짓 주장과 음모론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제품을 광고하는 식으로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시도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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