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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툰 부모님께 생필품 보내드려요”…‘효도 쇼핑’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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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툰 부모님께 생필품 보내드려요”…‘효도 쇼핑’ 늘었다

입력
2020.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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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에 익숙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대신 필요한 물품을 주문을 해주는 ‘효도 쇼핑’이 늘고 있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간 온라인 주문의 배송 주소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배송지 변경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 58%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상대적으로 감염에 더 취약한 고령의 부모를 대신해 자녀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생필품을 구매해 부모의 집 주소로 보내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보양식 재료와 면역력 관련 제품 등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이 급증한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 모두의 면역력을 챙기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몰 내에 ‘부모님 대신 장보기’ 카테고리를 열어 효도 쇼핑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이 카테고리로 들어가 배송지를 부모님 주소로 변경하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주문하면 된다. 부모님 주소와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빠르게 배송해주는 게 장점이라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건강 취약 계층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효도 쇼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생필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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