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 서울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마을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비상체제로 운행한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은 4일 모든 버스에 ‘덧마스크(사진)’를 비치, 승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덧마스크는 승객들이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바깥에 덧대는 마스크다.
서울마을버스조합 관계자는 “부직포 재질이어서 비말 차단 효과가 있다”며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의 오염을 줄임으로써 마스크의 수명, 사용횟수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 외에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버스 사업장 근로자 및 운전기사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일일 4회 이상 버스 내부를 소독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마을버스는 하루 평균 120만명이 이용한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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