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로 꼽히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됐다.
4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에 대해 정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확산 방지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음악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공지와 동시에 재단은 티켓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남 통영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통영국제음악제는 23개국 출신 연주자 363명이 ‘리얼리티(REALITY)’를 주제로 공연을 준비해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초 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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