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및 차상위 돌봄 학생들에 우편배달
경북교육청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 및 차상위 돌봄 학생의 가정으로 1인당 마스크 3매를 우편배달 했다고 4일 밝혔다.
구매가 어려운 마스크 대란 속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마스크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보건복지부 기준 2020년 중위소득 50% 가정의 자녀 1만6,333명과 학교장이 지원 대상으로 판단한 차상위 돌봄 인원 1,669명 총 1만8,002명으로 1인당 3매씩 5만4,006매를 우체국 우편을 통해 발송했다.
A초등학교 김모(12) 학생의 부모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휴업 중에도 마스크를 보내줘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SNS로 고마움을 전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마스크를 추가 구입해 비축하는 등 마스크 지원 대상 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각급 학교에 비축된 마스크를 우선 저소득층 가정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만족할 만큼 충분한 수량을 보내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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