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 이용 11번째 환자 아내
“지역사회 일반인 전파 시작 우려”
강원 원주시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환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원주시는 지난 3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이송 치료 중인 11번째 확진자 A(70)씨의 부인이 4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격리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또 A씨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가족 5명과 딸 가족 등 9명에 대한 긴급 검체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재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내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11, 12번째 확진자가 된 A씨 부부는 신천지와 관련 없는 첫 일반 확진자다. A씨가 휘트니스센터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제3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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