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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신종 코로나 의연하게 이겨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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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신종 코로나 의연하게 이겨나가자”

입력
2020.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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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연합뉴스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연합뉴스 제공

“예기치 못한 사태로 임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회사 경영에 대한 걱정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위기상황 또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불안에 떨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의연하게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 종합상황실’을 각 계열사에 설치했다. 실시간으로 국내와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수립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안정 조기화를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정 수석부회장은 “정부 주도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며, 임직원 여러분이 안정적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한마음으로 비상 대응을 하면 이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기초체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생산현장에서 고생 중인 임직원들에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불편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회사 정책과 대응 지침을 따라주신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생산현장에서도 솔선수범해 신종 코로나 노사 특별합의서를 선포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주시고 계신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협력사들에게도 동반자로서 동반자로서 잘 극복해 나가자는 응원을 보냈다. 그는 “안정적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는 데 감사하고 그간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이번에도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생산차질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이른 시일 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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