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과정서 확인… 가족 3명 검사 진행 중
인천 부평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 청천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A(48)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6일 낮 12시 경기 과천시에서 열린 신천지 예수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 나선 부평구는 전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시로부터 집회 참석자 명단을 넘겨 받아 이날 오후 2시 30분 부평구보건소에서 A씨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자택에서 자율 격리를 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A씨의 남편과 딸 2명에 대해 자택 격리 조치하고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A씨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완료한 상태”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이중 부평구 거주자는 모두 3명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