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과 전사적 지원을 주문했다.
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비상경영위원회는 KB국민은행 등 7개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들로 구성된다. 그룹은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원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기술(IT) 등 본부 근무 직원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영세가맹점 등에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금리 할인, 대출만기 연장 등 종합금융지원을 병행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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