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소방본부는 마스크ㆍ손소독제 업체 등에 소화기와 단독형 감지기를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마스크 유통업체 6곳, 손소독제 생산업체 3곳, 손세정제 생산업체 1곳 등 10곳이다.
이번 긴급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서다. 업체가 증산 과정에서 기계 과열이나 부주의 등 위험요인이 커져 자칫 화재 등 문제가 생겨 인명피해와 함께 마스크 등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소방본부는 소화기와 경보기를 긴급 지원해 유사시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재예방 컨설팅을 하고, 소방민원 처리기한도 유예해줄 방침이다.
인근 소방관서는 생산유통 업체 위치와 건물 구조, 소방용수와 출동로를 사전 숙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매일 정기적으로 순찰도 병행하는 등 신속한 출동태세도 유지한다.
천창섭 시 대응예방과장은 “마스크, 손소독제 제조ㆍ유통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물적 손실뿐만 아니라 시민 불안감이 야기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으로 화재 등에 따른 공급차질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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