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본부는 3일 신천지 전국 신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 현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총 31만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이 중 미성년자와 해외 신도를 제외하고 19만5,000명과 교육생 4만4,000명 명단을 시도에 제공했다.
각 시도는 이들에 대해 전화로 증상 유무를 조사하여 현재 신도들에 대해서는 99% 조사가 완료됐고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 증상이 있는 신도들은 4,066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으로, 전체적으로 50% 정도만 현재까지 결과가 나왔으나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자 신도들의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중안본은 “중간결과로 볼 때 대구 ·경북을 제외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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