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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컴팩트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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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컴팩트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0.03.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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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과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과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모델, A 클래스가 어느새 4세대를 맞이했다.

세대 교체가 진행된 만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실내 공간,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개편 및 다양한 개선을 겪으며 경쟁력을 한껏 끌어 올린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를 겪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해치백의 실력을 확인할 시간이 되었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과 함께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190마력의 심장을 품은 해치백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보닛 아래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19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가솔린 엔진은 7단 DCT와 조합되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은 정지 상태에서 6.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경쾌한 가속력은 물론이고 24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확보했다. 덧붙여 복합 연비는 12.3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9km/L와 14.5km/L로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다.

여유 속에서 시작한 자유로 주행

여느 때와 같이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과 함께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주행을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강변북로에 약간의 차량이 보이기도 했지만 주행의 흐름이나 속도 등에 있어서는 ‘주행의 어려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탁트인 시야 덕분에 도로 위의 몇 대의 차량은 간단한 차선 변경으로도 추월은 물론이고 시원스러운 주행을 이어갈 수 있어 주행 결과에 대한 높은 기대 심리가 생기게 됐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190마력과 30.6kg.m의 토크는 그리 매력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7단 DCT와 어우러지며 경쾌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마주할 수 있다. 엔진에 대한 질감도 우수하고, 변속기의 대응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다소 건조한 주행 질감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자유로 주행이 이어지던 중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게 됐고, 곧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 고유의 건조함을 마주하게 됐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연속된 충격을 아주 능숙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일부를 놓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분명 개선된 모습이라 만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심 90km/h의 정속 상황에서도 2열 공간에서 들려오는 풍절음이 다소 크게 느껴지는 점은 향후에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덧붙여 플라스틱 사출로 만들어진 '스티어링 휠 림 부분의 소재' 부분에서도 꼭 개선되었으면 한다.

한층 높은 수준의 공간

그래도 한층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이어 받아 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 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부분도 만족스럽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능 등의 사용과 그 기능의 만족감 등에 있어서는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은 탁 트인 하늘 아래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조금은 아쉬운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자유로 주행이 끝나고 난 후 트립 컴퓨터를 확인해 수치를 살펴보았다. 총 34분의 시간 동안 51km의 주행 거리를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88km/h의 평균 속도, 그리고 20.8km/L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비를 생각하며 자유로를 달렸던 만큼 메르세데스-벤츠 A 220 해치백의 결과는 아주 조금, 아주 살짝 아쉬운 결과로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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