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마감보다 49.34포인트(2.46%) 오른 2,051.85로, 코스닥지수는 13.99포인트(2.23%) 상승한 641.65로 출발했다.
앞서 급락세를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동 경기 부양 기대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1,293.96포인트(5.09%) 폭등한 26,703.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6.01포인트(4.60%) 급등한 3,090.23으로, 나스닥은 384.80포인트(3.39%) 뛴 8,952.16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는 분석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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