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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정은, 어제 ‘방사탄’ 직접 지시 현장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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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정은, 어제 ‘방사탄’ 직접 지시 현장 참관

입력
2020.03.03 06:34
수정
2020.03.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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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일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올려주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도자 동지(김정은)의 사격개시명령이 구분대들에 하달되자 전선장거리포병들은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었다”며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방사포)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사실상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힌 셈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전산 전선장거리포병들이 그 어떤 정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자기의 화력전투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맞이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군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북한판 에이테킴스),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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