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사기)로 A(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골프용품과 상품권, 신발, 마스크 등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50여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자 지난달부터 마스크 판매 사기까지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마스크 사진과 함께 판매글을 올린 뒤 연락해 오는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