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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에서 김연아 제친 소트니코바, 빙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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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에서 김연아 제친 소트니코바, 빙판 떠난다

입력
2020.03.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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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왼쪽)가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왼쪽)가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4ㆍ러시아)가 빙판을 떠나기로 했다.

2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채널1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TV 출연과 부상 등으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 12월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도핑 의심 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18 평창 올림픽은 부상 악화를 이유로 포기했다. 최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공개되지 않은 병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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