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수근이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고등학생의 사연에 말을 잃는다.
오늘(2일) 방송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50회에서는 어머니와 살지 아버지와 살지 고민하는 18세의 한 고등학생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뢰인인 고등학생이 현재 친어머니와 새 아버지와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친어머니와 새 아버지 모두 자신에게 잘해주지만, 최근 어머니가 친아버지에게 양육비를 요구하고, 친아버지가 양육비 대신 딸을 맡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이수근은 “나도 겪어봤다. (이런 문제에) 민감하다. 어렸을 때 환경이 아름답지 않아서”라며 감정 이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내 이수근은 의뢰인의 예상을 빗나가는 답변에 당황한다. 서장훈은 “어머니 편을 들어줬는데...”라면서 땀을 흘리고, 이수근은 “너 진짜 고민은 다른 거지?”라며 새로운 고민을 안겨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이수근과 서장훈이 의뢰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할수록 새로운 문제가 밝혀지는 상황. 이내 정신을 차리고 확실한 해결책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문제 재분석에 들어간다.
특히 의뢰인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던 서장훈은 원래대로 ‘독설 보살’로 돌변해 “이게 진짜 잘못 된 거다, 오늘 이 이야기는 해야겠다”라며 단호하게 신념을 전할 예정이다.
과연 두 보살들을 격분하게 하게 한 의뢰인의 복잡하고 안타까운 상황은 어떤 것인지, 그에 맞는 이수근과 서장훈의 솔루션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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