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가 발리 여행을 아름다운 화보로 담았다.
한 웨딩 매거진 봄/여름 호에는 소이현과 인교진이 발리에서 촬영한 화보가 담겼다. 발리는 소이현과 인교진이 신혼여행을 떠났던 곳이자 자녀가 생긴 이후 가족여행을 오며 더욱 특별해진 곳이다. 이들은 "발리에서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리마인드 웨딩을 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애정을 드러냈다.
발리의 푸른 자연과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소이현과 인교진은 모델 못지않은 감각적 포즈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였다. 소이현은 화이트 원피스를 로맨틱하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선글라스와 톤 다운 된 베이지 슈트로 시크한 멋을 뽐냈다. 인교진 또한 캐주얼한 무드의 슈트를 착장하고 세련된 포즈를 취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생각하는 사랑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소이현과 인교진은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는 “상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보다 상대방을 진짜로 알고 받아들인다는 마음으로 결혼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답게 애정 넘치는 모습도 훈훈함을 전했다. 평소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유명한 배우 인교진. 그에 대한 감동적인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소이현은 셀 수 없이 많다며 “인교진 씨는 특별히 뭔가를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스쳐 지나가듯 한 말을 기억했다가 제가 원하는 걸 다 해준다. 거창하고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섬세한 작은 배려로 항상 감동을 받는 것 같다”고 답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으로 ‘어바웃 타임’을 동시에 선택하며 쿵짝이 잘 맞는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소이현은 영화를 보고 나면 더 상대방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다 보고 나면 현실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옆에 있을 때 잘하자, 사랑하자’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촬영하는 내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던 두 사람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 출연 중인 인교진은 올해 새로운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 O tvN ‘이불쓰고 정주행’,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와 DJ로 활약하고 있는 소이현도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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