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고,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에서 맡는다.
CU는 해당 서비스를 위한 임시 점포로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을 선정했다. 각각 주변에 사무실과 주택가가 몰려 있어서다. 3월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U와 네이버의 이번 협업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관련 서비스의 인지도 및 대중화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배달 산업이 활황을 맞으며 편의점 배달서비스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고 이는 점포의 추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는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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