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2일 공적 마스크 70만장을 공급한다.
농협은 이날 전국에 있는 하나로마트 2,219곳에서 마스크 70만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배송 등 상황에 따라 지연되는 매장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달 26일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뒤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마스크 총 279만매를 공급했다. 27~29일에는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102만매를 판매했고, 1일에는 긴급 추가물량을 확보해 수도권을 포함해 177만매를 공급했다.
이날 농협이 공급하는 70만장은 당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목표치로 내세운 55만장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 협조 하에 목표치를 넘어서는 물량을 내놓은 것인데, 공급량은 마스크 수급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농협 관계자는 “차질 없는 마스크 공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여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확보된 물량이 보다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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