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의류 브랜드 ‘빈폴’이 30주년 재단장을 기념해 출시한 브랜드 ‘890311’이 첫선을 보인다고 2일 밝혔다.
빈폴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비이커 한남점에 890311의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890311은 빈폴이 탄생한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로, 공장이나 버스, 택시기사 등 유니폼과 럭비선수들이 입었던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 감성을 담고 있다.
빈폴 측은 “우리나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정서, 문화, 철학 등 한국의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글로벌 고객을 잡기 위해 890311 라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향후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목하는 상권에 추가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빈폴은 지난해 유명 디자이너 정구호를 컨설팅 고문으로 영입해 빈폴의 전체적인 브랜드 재단장을 맡겼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빈폴 재단장 이후 변화될 모습을 집약한 라인이 890311”이라며 “모든 고객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은 물론 매장, 서비스 등에 담긴 빈폴의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소통해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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