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A(48ㆍ여)씨와 아들 B(21)씨가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는 스페인 등 유럽을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귀국했으며,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자는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보이자, 스스로 전남대학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검사한 전남대는 양성 반응이 나오자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이들 거주지 관할인 남구보건소 측에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남구보건소는 이들을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하고 주거지 등을 방역 소독할 예정이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A씨 등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광주에서는 지난달 23일 9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8일 만에 11명으로 늘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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