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주말에만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A(48)씨 등 10명이 전날 늦은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천안 9명, 아산 1명이다. 여성과 남성은 각각 5명이었다.
이로써 두 지역의 확진자는 62명(천안55명ㆍ아산7명)으로 늘었다. 충남 전체로는 총 63명이 됐다.
천안과 아산에선 전날에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발열 증상 등을 보여 서북구보건소를 찾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1세기병원 의사(37ㆍ남)가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의 아들(1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ㆍ세종ㆍ충남에서 미성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병원 간호조무사(30ㆍ남)도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21세기병원은 코호트(집단) 격리됐다.
대전과 세종에선 주말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신천지예수교회 신도와 교육생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고 답한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 신도 가운데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대전은 206명, 세종은 55명, 충남은 85명이 기침이나 미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와 계속 연락을 시도하면서 경찰에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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