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인 4개 지방도 확장 공사가 속도를 낸다. 이들 도로는 그 동안 도로가 비좁아 물류수송은 물론, 차량 통행에도 불편이 많아 민원이 이어졌던 곳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북부지역 지방도 4곳의 확장ㆍ포장 공사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대상 도로는 지방도 359호선 갈현~축현(파주), 지방도 383호선 진건~오남(남양주), 지방도 360호선 월롱~광탄(파주), 지방도 368호선 신평~심곡(포천) 등 4곳이다.
갈현~축현 도로 확ㆍ포장 사업은 사업비 547억원을 투입해 파주 탄현면 갈현리에서 축현리까지 4.5㎞구간을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자유로, 국도1호선, 국지도78호선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파주지역 교통 불편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 진건읍 신월리에서 오남읍 오남리를 잇는 4.95㎞ 구간은 2차로로 확장, 포장된다. 1,0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도로는 주거지역과 산업단지 등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이 예상된다.
또 월롱∼광탄 도로 구간은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서 광탄면 방축리까지 4.6㎞를 2차로로 확장ㆍ포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065억원이 투입된다. 총 사업비 419억원이 들어가는 포천 신북면 심곡리~신북면 신평리 2.86㎞ 구간은 4차로로 확장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친 뒤 착공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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