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고급화, 급행노선 도입
4월까지 16개 노선으로 확대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될 경기도 공공버스가 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가 일정기간 운영하는 ‘노선입찰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우선 3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시범사업 대상인 19개 시군 16개 노선에 대해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3월 1일 김포시(G6001번, G6003번) 용인시(7007-1번) 2개 시에서 3개 노선이 운행에 들어가고 9일 양주시(8906번) 13일 광주시(G3202번) 17일 의왕시(G3900번) 이천시(G2100번) 19일 의정부시(G6000번) 20일 양평군(G9311번) 24일 양주시(G1200번) 27일 구리시(G1690번) 순으로 총 8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된다.
이후 30일 화성시(G6009번) 시흥시(3301번) 2개 노선이, 4월 1일 연천군(G2001번) 파주시(3100번) 부천시(G8808번) 3개 노선이 각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파주시, 연천군 노선에 31인승 리무진 버스를, 그 외 노선에도 41인승 버스를 투입해 차량을 고급화했다. 차량에는 공공 WIFI, 공기청정시설, USB 충전포트 등 편의장치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16개 노선 중 의정부시, 화성시 등 12개 노선은 관내 8개 이내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노선이다.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경기도 공공버스는 편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광역교통 불편지역에 선제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약 20개 노선을 추가 운행하는 등 매년 운행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