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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0대 확진자 비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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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0대 확진자 비율 급증

입력
2020.02.29 18:39
수정
2020.02.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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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 확진자 비율이 빠르게 늘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 확진자 비율이 빠르게 늘었다. 연합뉴스

29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 환자 2,931명(오전 9시 기준) 중 20대 확진자는 856명으로 전 연령 가운데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았다. 50대(587명), 60대(390명), 30대(361명)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달 간 20대 확진자의 비율은 20%내외를 기록했다. 31번 환자가 확진된 이달 18일 20대 확진자는 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에 불과했다. 다음날인 19일(10명·21.7%)부터 정부가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23일(107명·29.2%)에도 줄곧 확진자의 22%를 밑돌았다.

정부가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전파를 주목하기 시작(23일)한지 사흘만인 26일 20대 환자 비율(196명·24%)이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이후 27일 27.8%(444명) 28일 27.6%(558명) 29일 29%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최대한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번 주말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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