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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이수영 “11년 공백기? 소속사 문제→소송·사기로 우울증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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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이수영 “11년 공백기? 소속사 문제→소송·사기로 우울증 겪어”

입력
2020.02.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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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슈가맨3’를 통해 11년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JTBC 캡처
가수 이수영이 ‘슈가맨3’를 통해 11년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JTBC 캡처

가수 이수영이 ‘슈가맨3’를 통해 11년 공백기의 이유를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슈가맨3’에는 추억의 슈가맨으로 이수영이 출연했다.

1999년 데뷔한 이수영은 올해로 데뷔 21년차 가수다. 과거 3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2004년에는 ‘덩그러니’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11년 간 신곡 발표 없이 긴 공백기를 이어오며 그 이유에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수영은 “9집까지 열심히 활동하다가 시집을 갔다. 바로 아이가 생겨서 어느새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됐다”며 “인기도 떨어졌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들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11년 간 신곡을 발표하지 않으며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 “소속사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소송도 했다가 사기도 좀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인생의 바닥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잤다”며 “그 때 지금의 남편이 큰 힘이 돼 주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인생을 많이 배웠다. 11년 간 신곡 활동을 못했는데, 10집을 정말 내고 싶었다. 이제 신곡을 좀 내 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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