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그룹의 프미이엄 브랜드, DS가 드디어 세단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DS 9은 DS 7 크로스백과 DS 3 크로스백 등 'SUV' 중심으로 전개됐던 DS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더욱 다양한 개성을 더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대한 출사표와 같다.
실제 DS는 DS 9을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으로 정의하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 시리즈 등과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장과 전폭, 그리고 휠베이스 등의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DS 9은 지금까지 등장한 DS의 차량 중에서 가장 길고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중국에 판매됐던 길이 4,980mm의 시트로엥 C6 세단에 비견될 수준이다.
여기에 DS 고유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전면 디자인을 갖춰, 브랜드의 패밀리 룩을 강조한다. DS 패턴의 프론트 그릴과 곡선이 가미된 DRL 역시 그대로 이어지며 '아방가르드 정신'을 제시한다.
길쭉한 측면과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후면 디자인은 DS 고유의 라이팅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낼 뿐 아니라 날렵하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세단' 모델 고유의 완성도를 자아낸다.
DS 9의 실내 공간은 DS 7 크로스백과 기본적인 형태와 구성을 같이 한다. 세단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의 위치 등은 조절되었으나 다이아몬드 패턴의 계기판이나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의 적용, B.R.M 시계 역시 고스란히 이어진다.
이외에도 DS 7 크로스백에서 보았던 '명품 시계의 밴드'처럼 구현된 독특한 시트 디테일과 각종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제시해 DS 브랜드의 포트폴리오에 있어 다양성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DS 9의 보닛 아래에는 PSA 그룹의 전동화파워트레인인 'E-텐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자리한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조합을 통해 225마력을 낼 수 있고, 전기의 힘으로 50km를 달릴 수 있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이뤄낸다.
추후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6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더해 효율성 좋은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 부분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S 9은 PSA 그룹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더해질 예정이다. 실제 전방의 도로환경을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의 댐핑력을 조정하는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주행 상황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승차가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행환경에 따라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나이트 비전도 사용할 수 있어 주행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방 추돌 경고와 차선 이탈 방지 및 유지 등의 기능 등을 포함한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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