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곳 전면ㆍ부분적 입국 금지 시행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40분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검역강화를 한 나라는 모두 65곳에 달한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2곳이 늘었는데, 이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전 세계 3분의 1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한국인의 입국에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ㆍ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1곳으로, 전날보다 9개국이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ㆍ청도를 방문한 여행객의 입국ㆍ경유를 금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전날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ㆍ중국ㆍ이란ㆍ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검역 강화ㆍ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도 전날 21곳에서 34곳으로 대거 증가했다. 세르비아ㆍ말라위ㆍ에티오피아ㆍ잠비아ㆍ케냐ㆍ짐바브웨가 추가됐다. 중국은 산둥성ㆍ랴오닝성ㆍ지린성ㆍ헤이룽장성ㆍ푸젠성 등 5개 지역에 이날 광둥성ㆍ상하이시ㆍ산시성ㆍ쓰촨성 등 4개 지역이 추가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이날 외교부는 한국민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계획을 재고ㆍ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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