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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기록 도장 깨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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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기록 도장 깨기’ 시작된다

입력
2020.02.28 15:41
수정
2020.02.28 17:5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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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왓포드 꺾으면 EPL 최다연승 기록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기록 도장 깨기’에 나선다. 2019~20시즌 27전26승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리버풀은 3월 EPL 최다연승 기록, 구단 역사상 홈경기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시즌 최다승점 우승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예정된 강등권(19위)팀 왓포드와 2019~20 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EPL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지난 2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2 승리를 기록,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18연승과 동률이 된 리버풀은 왓포드전에서 승리하면 신기록을 달성한다. 상대가 약체라고 만만히 볼 일은 아니지만, 올해 리버풀의 기세라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앞으로 4차례만 더 이기면 자력우승을 확정하는 리버풀로선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본머스(3월 7일) 애버턴(3월 17일) 크리스탈팰리스(3월 22일)전을 내리 이긴다면 2위 맨체스터 시티 성적과 상관 없이 3월 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특히 7일 열릴 본머스와 홈경기를 승리할 경우 홈 22연승으로 구단 역사에도 새롭게 한 획을 긋게 된다. 리버풀은 빌 샹클리 감독이 이끌던 1972년 리그 최다 홈경기 연승 기록(21연승)을 깬다. 이처럼 빛나는 3월을 내다보고 있는 리버풀의 현재까지 기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지금까지 거둔 승점 79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블(3관왕)을 거둔 1998~19시즌 전체 승점이고, 26승은 2003~04시즌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달성할 때 승수와 같다. 리버풀은 아직 11경기나 남겨 두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룰지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EPL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인 ‘승점 100’을 넘어설 지도 관심사다.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무려 32승4무2패를 기록하며 거둔 승점인데, 리버풀이 남은 11경기에서 7경기를 이기면 달성 가능하다. 만약 리버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 112 고지에 오를 수 있다. 2015년 리버풀 사령탑에 오르며 자신을 ‘노멀 원(Normal one)’으로 소개한 위르겐 클롭(53)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차근히 ‘스페셜 원(Special one)’의 고지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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