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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필터도 사재기’ 국세청, 필터 제조업체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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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필터도 사재기’ 국세청, 필터 제조업체도 조사

입력
2020.02.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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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관들이 마스크 제조업체를 점검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 조사관들이 마스크 제조업체를 점검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마스크 사재기와의 전쟁’을 진행중인 국세청이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에도 조사요원을 투입했다. 마스크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MB필터(멜트 블로운 부직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세청은 28일 MB필터 제조업체 12곳에 국세청 조사요원 24명을 현장 배치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체당 2인 1조로 현장에 배치돼 △MB필터 무자료 거래 △공급 기피 및 가격 폭리 △유통구조 왜곡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지난 25일부터 마스크 제조업체 41곳과 유통업체 222곳 등 총 263개 업체에 조사요원 526명을 투입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MB필터 사재기, 유통질서 문란 움직임이 포착돼 국세청도 점검 대상 확대에 나섰다.

일제점검 착수 하루만인 26일에는 한 유통조직이 A유통업체에 접근해 무자료 거래를 시도하던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 조직은 자신들이 수출용으로 확보한 마스크 30만장을 개당 2,800원씩 총 8억4,000만원에 한꺼번에 넘기려 했다. 국세청은 즉시 현장 조사팀을 꾸려 이 유통조직을 추적하는 중이다.

국세청은 이번 점검 결과 무자료 거래를 하거나 세금을 탈루한 업체가 적발되면 즉시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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