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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월 서울 공연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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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월 서울 공연 전격 취소

입력
2020.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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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개최할 예정이던 네 차례의 서울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 등을 통해 “4월 11, 12, 18, 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 공연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4월부터 진행하는 월드투어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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