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태장동 교회서 예배
“24일 인후통 증상 시작돼”
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46)씨가 지난 16일 태장2동 학생회관예배당 신천지교회에서 4시간 가량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24일 직장이 있는 서울로 출퇴근하던 중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느껴 이튿날 명륜동의 한 내과 등을 거쳐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는 당시 기저질환인 신우염처방을 받고 귀가했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7일 오전 9시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원주시는 A씨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명단을 제공해 줄 것을 신천지 측에 요청했다. 또 강원도로부터 제공 받은 4,963명의 명단을 전수 조사해 유증상자를 찾아낼 방침이다.
원주시는 또 확진환자 통보를 받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 성지병원, 만종역, 자택을 긴급 소독했다. 검사 결과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 났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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