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태평로 우체국에 부착된 우체국 마스크 판매 안내문을 읽고 있다. 정준희 인턴 기자

27일부터 전국 우체국과 농협을 통해 판매하겠다는 정부와 “다음주 월요일은 돼야 판매 가능하다”던 우체국 입장이 갈리며 시민들 사이에 큰 혼란을 빚었던 ‘노마진’ 마스크 판매가 27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우체국 마스크 판매 지역은 대구와 청도, 전국 면ㆍ읍 단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 오후 5시부터 우체국 창구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시행된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며 품귀 및 가격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 수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우정사업본부와 농협, 공영홈쇼핑을 공적 판매처로 지정했다.

먼저 27일 오후 5시부터는 대구와 청도지역 우체국 89곳에서부터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며, 28일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읍ㆍ면 단위 우체국 1,317곳으로 확대된다. 판매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되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판매로 진행된다. 읍ㆍ면 단위가 아닌 도심 지역은 우체국이 아닌 근처 마트나 약국(약 2만4,000곳) 등에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을 비롯해 고령자 인구가 높은 읍ㆍ면 지역에 우선 판매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온라인 판매는 향후 추가 물량 확보 시 우체국 창구와 병행해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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