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ㆍ군 직원 407명 담당자 선정 
 증상 유무ㆍ대구방문 여부 확인 
 부산경찰청, 추적 전담팀 만들어. 
 해운대 병원서도 2차 감염 발생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부산시가 신천지 신도 1만4,000여명의 신상 정보를 확보, 전수조사에 나섰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만4,521명의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연락처가 담긴 정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시는 구ㆍ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 체류지역, 증상 유무,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또 담당 공무원이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경찰의 협조를 받아 마지막 신도까지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청은 이날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추적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었다. 전 경찰서 수사, 형사, 여성청소년, 사이버 수사요원으로 구성된 신천지 추적 전담팀은 총 288명 규모다.

각 구ㆍ군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신천지 신도 자료를 관할 경찰서에 보내면 해당 경찰서 전담팀은 2인 1조 추적팀을 통해 주거지 방문, 소재 탐문, 위치 추적 등 모든 수사 방법을 동원, 신도 소재를 확인한 뒤 지자체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 이어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에서도 이날 2차 감염이 확인됐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6번 환자(52ㆍ여ㆍ부산진구)가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의 물리치료사인 39번 환자(29ㆍ남성ㆍ해운대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된 것. 이에 따라 시는 5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추가 검사하고 있다.

하루 사이 부산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더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관련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온천교회 교인이 27명, 교인 접촉자가 2명, 교회 강연자가 1명이다. 온천교회 이외 확진은 확진자 접촉자가 16명, 대구 연관이 6명, 신천지 관련이 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명, 기타 3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같은 유치원 교사(25ㆍ여ㆍ대구 방문 이력)와 행정직원(51ㆍ여)이며, 1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의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유치원이 휴원 중이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확진돼 집단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요양병원 관련 315명(환자 193명, 직원 12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퇴직한 간병인 등 2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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