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부터 입원 병원, 신천지 교회 및 관련시설 위치까지
1앱 ‘코백’은 확진자 동선에 이용자가 100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 알람을 보낸다. 코백 화면 캡처

외출시 내가 가는 곳과 이동 경로는 과연 안전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동 위치에 따라 주변 확진자 수를 알려주는 등 외출할 때 코로나19 감염의 걱정을 덜어줄 만한 정보들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60여개의 코로나19 관련 앱이 등장했다. 코로나 발생 초기엔 단순히 확진자의 동선을 정리해 보여주는 앱이 주를 이뤘지만, 감염이 확산하면서 경고 알람을 보내거나 관련 뉴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형식이 진화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은 ‘코로나 100m 알리미’(코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티나쓰리디가 확진자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용자들이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확진자 동선에 이용자가 100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확진자 방문지역 (97m) 접근, 19번째 확진자 2월 1일 방문지역입니다] 식으로 앱 알람을 받을 수 있다. 2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코백’은 국내 확진자 현황과 중국과 세계의 확진자 현황, 국가별 상세 데이터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 국가별 감염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대한의사협회도 5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KWA 코로나팩트’를 공개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바로잡고 관련 논문 내용을 공개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국 바이두, 세계보건기구(WHO) 실시간 현황판 등 코로나19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외 사이트도 연결할 수 있다.

‘코로나닥터’는 코로나19 관련 각종 병원 정보를 제공한다. 각 지역의 선별진료소 위치는 물론, 확진자 개인별 동선과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을 안내한다. 지도에 표시된 병원을 누르면 입원해있는 확진자 수와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바로 통화도 가능하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중학생 2명이 만들어 화제가 된 ‘코로나나우’도 접속자가 치솟아 다운로드 수 5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실시간 정보 제공과 세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온라인에선 코로나19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현황을 한 눈에 정리한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 장소를 검색하면 감염 위험 여부를 알려주는 ‘코로나있다’ 등이다. ‘코로나맵라이브’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로도 이용 가능해 국내외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신천지위치알림’ 앱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 600여개 신천지교회 위치를 표시하고, 이용자 주변에 신천지교회가 있을 경우 알림을 띄워주는 서비스다.

그러나 이 앱은 최근 잘못된 정보로 엉뚱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발자는 25일 제보에 의한 잘못된 위치 정보를 삭제하고 신천지 측이 공개한 자료 1,100개 주소를 반영해 수정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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