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37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검토한다.
시는 우선 분기별로 한도를 정해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상반기 중 모두(150억원) 조기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을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120억원에 1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한다.
다음달 3일 출시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의 발행 규모도 당초 70억원에서 5배인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겐 지방세 신고ㆍ납부 기한 연장, 징수 및 세무조사 유예 등을 해주고, 지방세도 감면해준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와 생산 차질ㆍ판매 부진을 겪는 기업이다.
세종전통시장과 싱싱장터 공용주차장 무료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상점가 주변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청사 구내식당 의무 휴무일을 월 2회에서 8회로 늘리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가격 담합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한다.
시는 의사환자와 검체 이송을 위한 전담 119구급대(4개)도 운영하고 있다. 구급대는 음압이송장치와 소독기 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만 맡고 있다. 구급대는 감염보호복을 착용하며, 이송 후에는 구급차와 구급장비를 소독하는 등 철저히 방역하고 있다.한편, 이날 한국콜마와 세종시 새마을회가 손 세정제외 식자재를 전달하는 등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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