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방송된 영상 콘텐츠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반응이 많았던 작품은 JTBC 드라마 ‘SKY캐슬’로 나타났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청자의 인터넷 반응(게시글ㆍ댓글ㆍ뉴스기사 등)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방송된 SKY캐슬이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131편과 주요 예능 프로그램 337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KY캐슬의 주간 평균 게시글은 1만4,700건이 게재됐고, 뉴스기사는 평균 4,500여건이 출고됐다. 관련 댓글은 무려 19만1,095건이었다. 주로 드라마 향후 전개에 대한 추측, 출연진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 등 내용이었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도 주간 평균 게시글 1만4,240건과 기사 2,400여건으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예능 분야는 Mnet의 ‘프로듀스X101’이 게시글 3만7,781건(댓글 30만7,400건)으로 가장 호응이 많았다.
한편 해외에선 국가별로 선호도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방통위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K-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나라를 중심으로 지난해 6, 9월 2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다. 1차 조사에서 중국과 태국의 팬들은 tvN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베트남은 KBS의 ‘단, 하나의 사랑’을, 인도네시아는 tvN의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2차 조사에선 4개국 모두 tvN 호텔 델루나를 주목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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