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코로나19ㆍ군 외출ㆍ외박 ‘직격탄’
양구상품권 10% 할인ㆍ주1회 외식 캠페인도
강원 양구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27일 내놨다.
양구군은 소상공인 피해 상담창구 운영을 비롯해 △양구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 사업 △공무원 외식주간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인묵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와 스포츠대회 취소된 데 이어, 5일장운영 중단, 장병 외출ㆍ외박 통제까지 겹쳐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다”며 “소상공인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지원책은 아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 시까지 군청 내에 소상공인 상담창구를 설치, 지원방안을 안내한다.
이어 군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해 다음달 4일부터 양구사랑 상품권을 한시적으로 10% 할인한다. 중소기업 지원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인 대출 한도를 최대 7,000만원으로 올리고, 약정이자율 지원도 50%에서 60%로 확대한다.
양구군은 또 군 부대 휴가와 외출ㆍ외박 전면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군청 각 부서와 읍ㆍ면별로 주 1회 ‘외식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 17억2,600만원 규모인 접경지역 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추경을 통해 군비 1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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