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헌혈버스에서 채혈 업무를 보면서 군 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에는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다.
27일 양천구에 따르면 신월3동에 사는 26세 여성 확진자는 헌혈버스에서 근무하면서 25일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20여명에게서 채혈했다.
현재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곳은 이마트 신월점(24일 오후 6시쯤), 금화왕돈까스 신월점(25일 낮 12시쯤)이다. 두 곳은 전날 모두 방역하고, 임시 휴점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자는 20일 처음 증상을 느껴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6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시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을 공개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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